김민정 ‘2009년 엄지’ 된다

  • 입력 2008년 9월 29일 07시 44분


MBC ‘외인구단’ 여주인공 낙점

탤런트 김민정(사진)이 인기 만화 캐릭터 ‘엄지’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만화가 이현세의 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연출 송창수)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내년 초 MBC가 방송할 ‘2009 외인구단’은 83년 출간돼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인기를 끈 ‘공포의 외인구단’을 TV로 옮긴 작품. ‘까치’, ‘엄지’, ‘마동탁’ 등의 캐릭터가 유명하다. 특히 ‘엄지’는 진한 사랑에 울고 웃는 순수한 여자의 전형으로 사랑받아왔다.

김민정이 연기할 엄지는 원작보다 현실적인 인물로 다듬어졌다. 마동탁과 까치 사이에서 말 못할 아픔을 겪던 순종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적극으로 삶을 개척하는 여자로 변모한다. 김민정은 올 초 ‘뉴하트’를 통해 명석한 의사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 ‘2009 외인구단’에서 감행할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엄지와 극을 이끌 주인공 까치 역에는 일찌감치 윤태영이 확정돼 촬영을 시작했고 엄지의 엄마 역할로 ‘크크섬의 비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9 외인구단’ 제작 관계자는 “인기 만화가 황미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원작의 시점보다 한 걸음 나아가 현실 감각을 보충했다”며 “사전제작을 하는 만큼 여유 있게 촬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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