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파티의 필수품, 빨대 꽂아 마시는 와인

  • 입력 2008년 9월 30일 08시 11분


프레시넷은 스페인에서 와인을 생산하던 페레르 가문의 아들 페드로 페레르 보쉬와 살라 가문의 딸 돌로르 살라 비베가 결혼한 뒤 두 가문이 함께 1914년 까바(스파클링 와인)를 생산하면서 탄생했다. 프랑스의 샴페인 생산 방법으로 양질의 까바를 만들어 번창한 프레시넷은 1974년 검정색 병 모양의 ‘코든 니그로’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파렐라다, 마케베오, 체레로 등 포도 품종을 블렌딩 해 레몬과 사과향, 깔끔한 산미가 인상적인 코든 니그로는 특히 청담동의 각종 파티에서 빨대를 꽂아 마시는 와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 마디로 ‘트렌디한 와인’이라는 얘기. 최신 유행을 이끄는 스타 손담비와 매칭시킨 이유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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