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kg 뚱녀 변신’ 유인영 “김아중 마음 공감”

  • 입력 2008년 9월 30일 17시 06분


“김아중씨 마음을 이해하겠더라구요.”

유인영이 드라마에서 90kg의 몸무게를 지닌 거구의 여성으로 변신했다.

유인영은 KBS2TV의 새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뚱뚱한 여고생에서 치열한 다이어트를 통해 S라인의 미인으로 변신한 치과의사 백세라역을 맡았다.

그녀는 극중 과거 회상신을 위해 3~4시간에 걸친 특수분장을 통해 90kg의 뚱뚱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유인영은 30일 열린 ‘내 사랑 금지옥엽’의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뚱녀로 변신했던 김아중씨의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인영은 “회상신 촬영 당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씨처럼 특수 분장한 채 거리를 활보해보고 싶었지만 살짝 티가 나서 못했다”며 “뚱뚱한 내 모습에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특수분장으로는 몸무게를 엄청나게 늘렸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감량을 해야 했다.

평소 몸매라면 남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지만, S라인이 부각되는 극적인 변신이 실감나도록 최근 2~3kg를 뺀 것.

유인영은 “전작인 KBS ‘미우나 고우나’를 마치고 쉬면서 실제로 살이 많이 불었다. 음식과 끼니를 반 정도 줄이고, 운동도 혼용하며 감량했다”고 말했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싱글파파이자 왕년의 잘나가던 가수와 골드미스 라디오 PD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의 세태를 반영한 드라마다. 10월 4일부터 시작한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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