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똥덩어리…강마에 패러디 배꼽잡네”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0시 28분


드라마보다 더 재밌는 패러디 세상에 누리꾼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수많은 누리꾼들의 ‘즐겨찾기’로 자리매김한 블로그는 ‘김여사의 드라마리폼’. 블로거 ‘김여사’의 패러디물은 올라 올 때마다 1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기본이다.

최근 올라온 게시물은 ‘결방에 따른 사과문’. 15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UAE와의 경기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결방되자 이를 패러디한 것이다.

강마에가 ‘똥덩어리’라 부른 정희연이 ‘월간 변소’의 기자로 변신. 결방 사과문을 발표하는 강마에를 만나기 위해 석란 시향에 나간다. 하지만 우리의 강마에가 사과를 할 리 없다. “결방을 왜 제작진에게 따집니까? 결방이 제작진 탓입니까?”라는 호통 후 강마에와 러브라인은 어울리지 않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 “그래서 내가 실력 외로 연기 못해 실망시킨 적 있습니까?”라며 강마에다운 대답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축구 중계를 자처한 강마에는 “저 선수의 장점은 뭐라고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덩크슛은 아니라고 생각해”라고 대답해 ‘드라마가 결방돼서 우울했는데 이거 보고 위로받았어요’, ‘표정과 대사들이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릴까요’라며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드라마리폼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시물은 ‘베바의 귀족과 평민’이다. 강마에가 클래식은 귀족을 위한 것이니 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독설을 퍼붓자 악장 루미가 “오보에 김갑용 역의 이순재는 ‘영조’(‘이산’)고, 트럼펫 강건우 역의 장근석은 왕자(‘쾌도 홍길동’)다. 나(이지아)는 ‘왕의 여자’(‘태왕사신기’)”이니 한낱 ‘장군’(‘불멸의 이순신’)이 출신성분을 운운할 수 없다고 응수한 것. 누리꾼들은 ‘강마에, 지못미!’를 외치며 ‘김여사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일까요’라고 감탄했다.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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