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는 전국가구시청률 20.2%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경신이자 첫 20% 대 돌파. 종전 최고 기록은 1일 세웠던 19.8%였다.
16일 방영된 11회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강건우(장근석)와 두루미(이지아)의 연인 관계 청산과 아울러 두루미와 강마에(김명민)의 새로운 러브 라인 형성을 예고,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대관령에서 촬영된 강마에와 두루미의 포옹 신은 특히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26.87%의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이 같은 승승장구에 힘입어 최근 2회 연장에 이어 2회 더 연장이 조심스레 거론되는 상황. 이에 대해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야기만 오갔을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베토벤 바이러스’와 같은 시간대에 전파를 탄 KBS 2TV 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18.1%를,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스페셜 2부는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가 벌인 플레이오프 1차전은 9.7%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올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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