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킬러 ‘김정은-차태현’ 돌아온다

  • 입력 2008년 10월 24일 07시 47분


MBC 드라마 ‘종합병원2’서 10여년만에 재회

‘보고 싶었다, 코믹 콤비의 부활.’

90년대 말 안방극장은 두 남녀 코믹 콤비의 맹활약으로 배꼽을 저당 잡혔다. MBC 드라마 ‘해바라기’의 김정은-차태현이 그 주인공. 당시 이들이 선보였던 합작 애드리브는 CF에서 ‘묻지 마, 다쳐’란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요즘,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MBC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재회했다.

‘종합병원2’는 94년 방영됐던 ‘종합병원’을 전신으로 전편에 출연했던 이재룡, 조경환 등과 또 다른 의학 드라마였던 ‘해바라기’의 김정은-차태현 콤비를 절묘하게 결합시켰다는 것 외에 줄거리, 캐릭터 설명 등 그 실체를 좀체 드러내지 않았던 게 사실.

11월15일 첫 방송이 예정된 가운데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차태현의 한층 세련되고 노련해진 호흡을 주목하라”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빚어내는 코믹 연기의 재탄생을 예고한 것.

이 관계자는 “여러 인물 구도 가운데 단연 압권은 김정은-차태현 콤비의 코믹 연기다. 의학 시트콤이 아닌가란 농담까지 오갈 정도”라고 말했다.

‘종합병원2’는 김정은-차태현 콤비의 코믹 연기 외에도 의학 드라마의 기본 덕목인 휴머니즘과 리얼리티 또한 한층 강화해 선보일 예정. 이 드라마는 인기 작가인 최완규와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등을 연출한 노도철 PD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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