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백지영 ‘그리웠던’ 디바의 귀환

  • 입력 2008년 11월 1일 09시 09분


‘디바의 귀환.’

하반기 비, 김종국, 휘성, 손호영 등 남자 솔로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데 이어 여성 솔로스타들도 하나, 둘 컴백한다.

대표적인 가수가 이수영과 백지영. 2008년은 이효리, 손담비를 제외하고 솔로 여성가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편이었지만 이수영과 백지영이 11월 활동을 재개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쳤던 균형이 어느정도 맞춰질 전망이다.

이수영은 11월 11일 신보 ‘이런 여자’를 선공개하고, 14일 새 앨범을 선보인다. 컴백무대는 11월 셋째 주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가질 계획이다.

이수영은 지난 해 9월 8집 ‘내려놓음’을 발표한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때 잠행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11월 6일 에이트 멤버 백찬과 함께 듀엣곡 ‘무슨 사랑이 그래요’를 부르며 가요계에 귀환, 모든 설을 일축했다.

7일에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시즌2’ 런칭 이벤트 현장에 등장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백지영도 11월 12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7집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백지영은 2007년 9월 6집 ‘사랑 하나면 돼’와 두 개의 싱글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성대 낭종 때문에 2월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가 길어졌다.

목소리가 달라질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건강한 모습으로 선 백지영은 1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7번째 앨범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백지영 소속사 측은 “11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와인바 화수목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7번째 앨범을 공개한다”며 “이번 쇼케이스는 모바일을 매개로 팬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팬미팅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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