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를 가진 주지훈은 “촬영이 없을 때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 지금은 많이 부족한 연기를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스케줄이 없을 때는 매니저 없이 혼자 지낸다. 그는 “소속사 사무실과 피트니스센터가 있는 압구정동까지 천호동 집에서 자전거로 왕복하며 일도 보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강남구 압구정동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해도 30분이 훨씬 더 걸리는 거리. 지하철로 따져도 10 정거장이 넘는다.
주지훈은 “열심히 달리면 1시간이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운동도 되고 차보다 훨씬 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새 영화 ‘앤티크’에서 재벌 2세로 비밀이 숨겨져 있는 케이크 전문점을 여는 역할을 연기한 주지훈은 실제로는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평범한 청년이기도 했다. 주지훈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 압구정동에서 케이크로 유명한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촌스러워서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못해 오래 일하지는 못했다”며 웃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화보]케이크보다 달콤한 네 남자…영화 ‘앤티크’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