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진행해 오던 대전 TJB FM ‘신나는 오후! 생생 트로트!’의 목요일 고정코너인 ‘청금의 연애의 기술’에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발랄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청금의 연애의 기술’은 이정기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충남권 청취자들의 연애관련 사연을 인터넷, 팩스, 문자메시지를 통해 접수받아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나 연애 중 생길 수 있는 궁금증 등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 청금은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청취자에게는 용기를 주고, 줄다리기 중인 연인에게는 지혜로운 대처법을 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금은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이 코너를 진행하다보니, 팬들과 정말 가족이 되는 것 같아 노래 공부가 아닌 연애공부에 더 몰입하게 된다”며 이 코너의 진행자로서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
청금은 지난해까지 남편을 컴퓨터공학박사가 될 수 있도록 내조하고 미국에 교환교수로 보냈던 경험이 있다. 그 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수로 뒤늦게 데뷔한 특이한 이력답게 이번엔 ‘연애의 기술’을 통해 한 청취자로부터 “연애박사 청금님”이라는 칭호를 받고 “신랑이 박사 됐을 때보다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금은 이 코너를 위해 연애관련 서적을 섭렵하는 등 매회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그러한 그녀의 노력답게 매회 연애박사 다운 청금어록을 남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사실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청금은 6일 오후 1시 대전 우송정보대학 웨딩이벤트과(학과장:김수경)에 특별강사로 초대돼 웨딩이벤트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방송에서 못다 한 자신의 연애의 기술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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