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지 13년 만에 이뤄진 그의 연극 도전은 모교인 동국대학교와의 돈독한 인연이 계기가 됐다. 이번 무대는 교내 문화관이던 이해랑 극장을 재단장하고 일반에 개방하면서 처음으로 상연하는 작품.
이정재의 한 측근은 3일 “연극영화과 동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자리”라며 “교수진과 동문회의 출연 요청에 선뜻 응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정재는 10월 말부터 모교에 등교하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2007년 MBC 드라마 ‘에어시티’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이정재는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감독 여균동·제작 싸이더스FNH)의 개봉을 앞둔 상태.
11월 한 달 간은 영화 홍보와 연극 연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정재의 연극 데뷔작인 ‘햄릿’은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4일간 상연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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