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드라마 회당 방송시간 72분 이내로”

  • 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1분


경제 위기로 방송가에 제작비 절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KBS MBC SBS 드라마 책임자들이 최근 모임을 갖고 주중 드라마의 회당 방송시간을 72분 이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응진 KBS 드라마기획팀장은 “시청률 1∼2%를 올리기 위해 드라마 방영시간을 10분 이상 늘리는 비정상적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회당 10분을 줄이면 제작비 절감과 제작 여건 개선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월화 드라마 MBC ‘에덴의 동쪽’ SBS ‘타짜’, 수목드라마 MBC ‘베토벤 바이러스’ KBS2 ‘바람의 나라’ 등 대작들이 맞붙으면서 시청률 제고를 위한 고무줄 편성으로 회당 방영시간이 80∼85분까지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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