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남아 있는 ‘직지’를 10만원권 뒷면 도안(사진 맨위)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우르르 몰렸다.
우선 10만원권 앞면에는 김구 선생(사진 맨아래)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됐고, 뒷면에는 대동여지도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독도 표기가 빠진 것이 논란이 되면서 유보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청주시가 추진하는 ‘직지’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직지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자랑스러워하는 우리 유산이 맞지만 한자가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고유 언어인 한글의 모음, 자음을 넣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자 앞면에는 1만원권에 있는 세종대왕을 옮겨와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개진됐다. 인물을 선정할 당시 중국의 동북공정 때문에 강력하게 거론됐던 광개토대왕(사진 중간)이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새삼스럽게 재등장했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한번 정해지면 쉽게 바꿀 수 없는 만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면서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원수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10만원권 화폐는 처음으로 발행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만큼 우리 고유의 언어인 한글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에 많은 표가 몰리고 있다.
김동석 웹캐스터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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