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프랑스 칸에 이어 영국 런던에 뜬다.
이병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주인공 자격으로 52회 런던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이병헌은 5월 프랑스 칸에서 ‘놈놈놈’으로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런던국제영화제와 함께 현지에서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양한 현지 매체에서 인터뷰요청을 받았다. 한국영화를 널리 알리고 돌아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과 함께 5일 출국해 영화제 공식 시사회에 참석하고 현지 언론과 만날 계획이다. 이병헌은 현지 언론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스타배우로 알려져 있어 관심이 높다.
런던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마찬가지로 비경쟁 영화제로 1년 동안 각국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을 초청해 ‘영화제의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 ‘놈놈놈’은 기대되는 영화를 소개하는 필름 온 더 스퀘어 섹션에 초청됐다. 특히 한국에서 제작한 서부극으로 기대가 높다.
‘놈놈놈’과 함께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도쿄!’가 이 섹션에 함께 초청됐다. 이 밖에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은 월드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영화제 기간 상영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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