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병원 “탑 입원은 수면부족 때문…감기약과 안정제 복용”

  • 입력 2008년 11월 6일 14시 12분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입원해있는 중앙대학교 병원 측이 탑의 약물 과다 복용설과 관련해 “탑이 입원한 이유는 만성 피로와 수면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병원 장세경 원장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4층 대강당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탑이 입원해 있는 이유는 만성 피로와 수면 부족 때문이며 위세척은 하지 않았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보고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이어 “환자가 수면 부족이었던 점을 고려해 잠을 자게 했고 수액 치료를 했다”며 “현재 (탑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된 상태이다. 오후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불거지고 있는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서는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않았다”고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소속사가 탑이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감기약에 대해서 묻자 병원 부원장은 “환자 관계자로부터 감기약과 함께 평소 복용하는 (신경)안정제를 먹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탑은 이날 2시 25분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퇴원했다. 얼굴은 다소 부어있었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나와 그동안 걱정했던 팬들을 안심시켰다.

빅뱅은 예정대로 8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컴백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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