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오면 좋은데” 전노민-김보연 결혼 후 첫 동반출연

  • 입력 2008년 11월 9일 21시 06분


“첫 부부 동반 드라마 출연인데 함께 나오지 않아 아쉽네요.”

탤런트 전노민 김보연 부부가 드라마에 4년 만에 동반 출연한다. 두 사람은 14일 방송하는 SBS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연출 이종한)에 함께 출연한다.

전노민 김보연 부부는 결혼 전 2000년 ‘얼음꽃’, 2003년 MBC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2004년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는 각자 연기활동을 하면서 같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없었다.

‘압록강은 흐른다’에서 전노민이 맡은 역은 안중근의 사촌형인 안봉근으로 미륵과 유럽까지 동행하며 그에게 독일어를 공부하게 하는 인물이다. 반면 김보연이 맡은 선 여인은 미륵 아버지(신구)의 작은 부인으로 미륵과 최문호의 혼인을 주선하는 인물이다.

두 사람에게 아쉬운 점을 4년 만에 함께 하는 드라마지만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한 장면도 없다는 것. 김보연은 소년 미륵과, 전노민은 청년 미륵과 호흡을 맞춘다.

전노민은 “부부가 같이 출연하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대한 조언 등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결혼 후 피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피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함께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이미륵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독 수교 125주년을 기념해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tunk)과 공동으로 제작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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