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AFM에서 150만 달러 수출

  • 입력 2008년 11월 12일 11시 55분


유하 감독의 ‘쌍화점’이 제 29회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AFM)에서 일본,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판매됐다.

판매가는 총 150만 달러로 올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거래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12월 말 개봉될 예정인 ‘쌍화점’은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 고려 말 을 배경으로 왕(주진모)과 몽골공주(송지효), 그리고 호위무사(조인성)의 엇갈린 사랑을 파격적으로 담았다.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쌍화점’은 촬영이 끝난 일부 영상과 스토리를 공개 해외 영화수입 업체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하 감독의 작품세계와 조인성, 주진모의 인기가 큰 몫을 했다. 또한 일본, 독일과 함께 프랑스, 영국, 태국 등 많은 바이어들이 호감을 표하고 있어 추가 판매도 이뤄질 전망이다.

해외 판매를 담당한 유나이티드 픽쳐스의 백지선 팀장은 “해외바이어들이 '비열한 거리'를 연출한 유하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준비한 짧은 프로모션 영상만으로도 파격적인 스토리, 액션을 담은 탐미적인 영화라며 감탄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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