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 입력 2008년 11월 13일 23시 57분


굳은살과 뭉개진 발톱, 상처투성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로 유명한 발레리나 강수진이 인터넷을 평정했다.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그녀는 “유학시절 너무 힘들어 발레를 포기하고 싶었다”며 “외국 학생들과의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학생들이 모두 잠이 든 후, 멀리서 흘러나오는 왕궁의 불빛에 의존해 새벽까지 연습했다”고 밝혔다.

지독한 연습으로 변형된 발 이야기가 나오자 “발 손상이 너무 심해 피부와 비슷한 생고기를 토슈즈 안에 넣은 채 공연을 한 적도 있다. 공연을 하는데 생고기 피가 새어 나왔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저 발이 그간의 노력을 모두 말해주고 있다’며 그녀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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