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국내 첫 영화 헌정음반 냈다

  • 입력 2008년 11월 14일 10시 18분


가수 이승환이 국내 첫 영화를 위한 헌정음반을 내놓았다.

이승환은 27일 개봉하는 영화 ‘순정만화’(감독 류장하·제작 렛츠필름)을 위한 헌정음반 ‘순정만화:Happily Ever After’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승환을 비롯해 ‘홍대의 마녀’로 불리는 오지은과 올해 초 토이의 객원멤버로 참여해 ‘뜨거운 안녕’을 불러 주목받은 이지형 등도 참여했다.

평소 만화광이기도 한 이승환은 강풀 원작의 만화 ‘순정만화’의 열혈 팬으로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

이승환의 음악 중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 곡을 선택해 ‘순정만화’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편곡, 개사한 노래 ‘순정만화:Happily Ever After’는 그 특유의 동화적인 감성과 영화의 달콤하고 풋풋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노래로 꼽힌다. 오지은은 ‘이게 바로 사랑일까?’를, 이지형은 발라드 ‘시작’ 등을 불렀다.

유지태와 이연희, 채정안과 강인 등이 주연한 영화 ‘순정만화’는 인터넷에서 총 페이지뷰 6000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백만, 50만 리플의 기록을 세운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두 커플의 순수한 사랑의 해프닝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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