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인 SBS 드라마 ‘떼루아’(극본 황성구·연출 김영민)에 ‘김주혁 와인바’가 등장한다.
드라마의 제목을 그대로 따 ‘떼루아’로 명명된 이 와인바는 이달 말 완공되며 향후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16일 “경기도 용인 소재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짓고 있다”며 “12월 첫 방송에 맞춰 공사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혁의 와인바 떼루아는 방영 기간 드라마 오픈 세트로 쓰이며 향후 팬들에게도 개방돼 드라마를 추억하고 실제 와인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통 가옥의 한국적인 멋과 서양의 대표 주류인 와인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라며 “드라마 ‘겨울연가’의 남이섬, ‘커피프린스 1호점’의 커피프린스를 이은 새로운 드라마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짜’에 이어 12월1일 첫 전파를 타는 드라마 ‘떼루아’는 국내 최초로 와인을 소재로 한 작품. 그런 점에서 ‘떼루아’는 배용준의 차기작으로 선정된 드라마 ‘신의 물방울’과도 종종 비교되고 있다.
김주혁의 안방극장 컴백은 2005년 방영됐던 SBS ‘프라하의 연인’ 이후 3년 만이다. 극중 소믈리에를 맡게 된 그는 드라마 ‘이산’의 한혜진, 뮤지컬 ‘난타’의 제작자이기도 한 배우 송승환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떼루아’는 방영에 앞서 와인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주혁은 최근 손예진과 공동 주연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가 흥행에 성공,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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