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권태기? 시청률 하락세 뚜렷

  • 입력 2008년 11월 17일 10시 27분


권태기에 접어든 걸까. 스타들의 가상 결혼이 소재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우리 결혼했어요’는 16일 13.7%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 시청률 대비 0.4%포인트 주저앉은 수치. ‘우리 결혼했어요’는 불과 3~4주 전 만해도 비드라마 부문 주간 순위에서 수위를 유지했으나 이러한 하락세의 영향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6일 ‘우리 결혼했어요’는 인기 커플이었던 알렉스-신애의 작별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두 사람은 지난 8개월간의 추억을 정리하며 시청자와 이별을 고했다. 가수 앤디-솔비 커플에 이어 두 번째 하차.

이들을 대신해 ‘우리 결혼했어요’는 환희-화요비, 마르코-손담비를 새로운 커플로 맞이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비드라마 주간 순위 1위는 26.4%를 기록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인 ‘패밀리가 떴다’가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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