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연말공연에 日관객 대거 내한

  • 입력 2008년 11월 17일 11시 57분


12월 20일, 21일 서울 방이동 울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더 신승훈 쇼-어 화이트 나이트’ 공연을 앞둔 가수 신승훈이 일본 팬들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 공연 때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발라드 황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 신승훈의 2년만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보는 등 대규모로 방한하기 위한 일본 팬들의 분주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실제로 ‘더 신승훈 쇼-어 화이트 나이트’의 입장권 구매가 쉽지 않은 일본 팬을 위해 현지 팬클럽 등을 통해서 1000장을 사전 판매한 결과 1000장 모두가 예매시작 1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또한 추가로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한 일본 팬들의 문의전화가 신승훈의 소속사와 공연기획사로 계속해서 걸려오고 있다.

이에 신승훈 공연을 앞두고 공연기획사측은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을 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신규 채용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승훈은 일본 공연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내내 한국어만을 고집하는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이번 ‘더 신승훈 쇼-어 화이트 나이트’에서도 수많은 일본 팬들의 방한에도 불구하고 일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 이벤트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10월 11일과 12일에 열렸던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을 관람하기 위해 내한한 일본 팬들을 위한 선상파티를 열었던 것처럼, 일본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국의 기억과 가슴으로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후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신승훈은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더 신승훈 쇼’에서 기존과 다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공연 기획에서부터 연출까지 많은 부분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신승훈은 “더 신승훈 쇼라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여는 2년만의 공연이라서 마치 신인 때처럼 떨리고 설렌다. 일본팬들을 비롯해 공연장을 찾으실 1만여 팬들 모두와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남은 한달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화보]‘황제’ 신승훈의 프로젝트 앨범 ‘UNEXPECTED TWIST’ 쇼케이스

[관련기사]신승훈 “비는 롱런 할 후배…동방신기는 실력파”

[관련기사]신승훈, ‘나비효과’ 티저영상 공개

[관련기사]신승훈·서태지·비 등 빅스타들 “신비주의는 가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