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극 죄송해요”…다시 마이크 잡는 청안

  • 입력 2008년 11월 19일 07시 50분


“음악 팬들에게 제 잘못에 대해 노래로 사죄하고 싶습니다.”

강도상해 자작극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청안(사진)이 내년 상반기 속죄의 음악으로 가요계로 돌아온다. 청안은 최근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새 음반 녹음을 시작했다. 음반 발표 시기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잡았다.

한 측근에 따르면 청안은 2006년 6월 강도 자작극 이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꾸준히 상담치료를 받아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애초 청안은 죄스러운 마음에 다시는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했지만, 젊고 유망한 ‘가수 청안’의 미래와 음악성을 안타깝게 여긴 소속사 대표의 끈질긴 설득과 꾸준한 심리치료 끝에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됐다.

이 과정에서 청안은 올초 발표된 영화 ‘기다리다 미쳐’ OST에 참여해 노래를 한 곡 불렀다. 당시 청안은 음악감독 김준석에 제안을 받고 밝은 느낌의 발라드 곡 ‘하모니’를 불렀다.

청안의 한 측근은 “처음에는 아예 음악 생활을 포기하려 했지만 재능이 아까워 끈질기게 설득해 다시 음악을 하게 했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자신이 과거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속죄하는 길이란 마음으로 녹음작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노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혼성듀오 캔디맨으로 데뷔한 청안은 2006년 ‘시놉시스 프로젝트 퍼스트 에디션’으로 솔로로 독립했다. 하지만 활동 한 달 만인 같은 해 6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강도상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가 경찰조사에서 자작극으로 드러나며 파문을 일으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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