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5일부터 1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AFM(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 수입사에서 구매 의사를 보였고 24일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 태국에 수출되는 ‘미인도’는 국내 상영에서 편집된 20여분이 추가된 무삭제판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장면은 격정적인 정사 장면과 종교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미인도’의 무삭제판은 내년 2월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도 선보이며 해외 구매자를 찾을 예정이다.
이 영화의 이성훈PD는 “‘미인도’의 에로티시즘은 조선 최초의 에로티즘 화가 신윤복의 내면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적 파장과 러닝 타임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 삭제했던 부분을 살린 무삭제판을 해외시장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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