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천은 25일 오전 최진실의 팬카페 ‘만인의 연인 최진실과 함께’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하천은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며 “방송 특성상 무리가 있는 발언으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니 미안한 일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움직이다 보니 그렇게 된 듯 하다”고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하천은 20일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어머니가 최진실 자녀 양육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할머니는 따뜻한 양육은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정신적 성장을 바로 잡아주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진실의 유족에게 망발을 한 것에 대해서 그는 “언젠가 최진실 씨 모친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식으로 설명을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읽은 팬들은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라’ ‘처음부터 그런 발언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반발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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