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흥행 돌풍 3050세대의 힘!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9시 47분


30~50대 관객이 ‘미인도’(감독 전윤수)의 흥행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영화 예매전문 사이트 ‘맥스무비’가 지난 13일 개봉일부터 ‘미인도’를 예매한 관객들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50대의 예매 비율이 46%에 달하고 있다. 연령별 예매 비율을 보면 10대가 1%, 20대가 53%, 30대가 34%, 40대가 12%였다.

‘신기전’ ‘강철중’‘멋진 하루’등 다른 한국영화의 경우, 20대 예매 비율과 30~50대의 예매 비율이 65대 35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미인도’의 30~50대 점유율은 대단히 높은 편이다.

또 영화광고 마케팅업체 아트서비스가 ‘미인도’ 관객 1170명을 대상으로 출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이상 관객의 선호도는 전체의 6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영화의 주요 관람층인 2029세대의 선호도는 52%를 기록했다.

‘미인도’의 연령별 관객 분포를 보면 주부 관객의 힘으로 440만 관객을 돌파한 ‘맘마미아’와 비슷하다. ‘맘마미아’의 연령별 예매비율은 10대 1%, 20대 44%, 30대 38%, 40~50대 17%로 30~50대 관객이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미인도’를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움직이는 것은 이 영화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데다 올가을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신윤복을 새롭게 조명하는 ‘신윤복 신드롬’이 불어 ‘봐야 되는 영화’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주연 배우 김민선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가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남장여자 신윤복의 격정적인 사랑에 많은 여성 관객들이 눈시울을 적시는 등 여성 영화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미인도’는 이번 주말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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