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전 아나운서, 영화 첫 주연 도전

  • 입력 2008년 11월 26일 11시 36분


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가 영화 첫 주인공에 도전한다.

최송현 전 아나운서는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시인 출신 원태연 감독의 데뷔작이다.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끝까지 사랑하는 애틋한 멜로다.

권상우와 이보영, 이범수가 캐스팅이 확정된 후 출연료를 전액 제작비에 투자해 관심을 받은 영화다.

최송현은 지난 5월 아나운서를 사직하고 연기자 데뷔를 준비해왔다. 10월 초에는 SBS 드라마 ‘타짜’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현재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촬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송현은 영화 속 이범수의 약혼녀이자 사진작가 제나 역을 맡아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와 함께 영화를 이끌 예정이다.

최송현은 “예전부터 원태연 시인의 열혈 팬이었다.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데다 첫 주연을 맡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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