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소원 성취, 불후의 명곡 출연

  • 입력 2008년 11월 28일 14시 06분


가수 김종국이 소원을 성취했다.

김종국은 12월7일 방송예정인 KBS2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 스페셜’ 주인공으로 낙점돼 진행자 탁재훈, 신정환, 김성은 앞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꼬꼬관광-싱글싱글’ 후속으로 연말에 스페셜로 특별 편성되며 부활한 ‘불후의 명곡’은 30일 패티김 방송을 시작으로 두 번째 초대 손님에 김종국을 선정했다. 김종국은 터보 시절과 솔로로 전향한 뒤의 히트곡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국은 “군대에 있는 동안 전역하면 꼭 출연하겠다 마음먹은 프로그램이었는데 폐지되어 아쉬웠다”면서 “프로그램이 부활된 덕에 출연하게 되면서 소원을 이뤘다. 하지만 과거 자료 화면 보는 일은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25일 진행된 녹화에서는 ‘터보’ 시절 김종국의 파트너 마이키 대신 같은 소속사 후배 마이티 마우스가 출연해 랩과 안무를 도왔다.

김종국 편에는 탤런트 공형진, 슈퍼주니어 은혁, 박은영 아나운서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고, ‘날아라 슛돌이’에서 김종국이 감독을 맡았던 축구팀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으로 깜짝 합세해 ‘사랑스러워’를 합창했다.

김종국의 ‘불후의 명곡’ 출연은 동일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출연이 인연이 됐다.

김종국은 11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에 게스트로 출연해 “혹시 부활한다면 꼭 출연하겠다”고 MC 신정환과 탁재훈과 손가락을 걸며 약속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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