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집중감시…똑똑해진 CCTV

  • 입력 2008년 11월 29일 00시 08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범죄 예방 시스템은 결국 큰 부작용으로 인해 폐기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두운 밤 골목길을 서성이는 사람이 있다면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무섭지만 정작 신고할 수도 없어 불안에 떨게 된다. 이런 경우 경찰이 알아서 확인해 준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

영국 포츠머스 지역에 이런한 것을 활용한 CCTV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른바 ‘범죄예방 CCTV’라는 것으로 ‘예측’ 기능이 있다. 방식은 간단하다. 한적한 거리를 일정시간 동안 어슬렁거리거나 주차장의 특정 지역에 오래 서성이는 사람을 체크해 경보를 울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CCTV를 무작정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야하는 불편함도 없어진다.

물론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부작용도 있다. 여자친구 몰래 집앞에서 이벤트를 하기위해 기다리는 남자친구를 단순 범죄자로 오인할 수 있는 경우다. 그렇지만 CCTV에 경보가 울릴 때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고 해당 지역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은 미연의 방지 차원에서 오히려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식을 접한 전세계 누리꾼들은 “쓸데없이 범죄자로 취급받는 것이 부당해 보이긴 하지만 단순 절도나 강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보면 괜찮은 것 같다”는 의견이다.

국내 누리꾼들은 “경찰들이 무작정 순찰을 도는 것보다는 이런 CCTV를 병행해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고 평가하면서 “순찰차에 조그만 모니터로 연결이 된다면 좀도둑들의 횡행은 막을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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