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카드결제’ 주의해서 하세요

  • 입력 2008년 12월 1일 01시 22분


요즘 택시를 타고 카드로 결제하는 누리꾼들이 많은 모양이다. 현금으로만 내야 하던 시절보다 훨씬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불편함이 있을 때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기 때문이다.

현재 모든 택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일부 택시들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사용하던 T-머니 교통카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는 이것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카드로 결제하면서 생기는 운전기사와의 실랑이는 물론 카드 단말기 문제 등이 아직도 종종 제기된다는 점이다.

한 누리꾼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의 사연을 올렸다. 여자친구와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서 카드로 결제하는데 운전기사가 연신 카드를 긁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심 “그거 다 결제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라고 물었더니 “하루에 한 번 밖에 결제가 안되니 걱정말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다가 운전기사는 단말기가 오작동을 하는 것 같다며 현금을 요구해 결국엔 현금을 줘 버렸는데 이것이 화근이었다.

카드 고지서에 같은 날 같은 요금으로 택시 요금이 세 항목이나 찍혀있던 것(사진)이다. 그래서 서울시 민원센터인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카드사에 전화하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한다.

이러자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들의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이 제기하는 공통적인 문제는 ▲택시 회사에서 교육을 하지만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현금을 요구하기 일쑤고 ▲급해서 택시를 탔는데 카드로 결제하면서 시간만 길어져 더 불편하다는 것 ▲결제와 관련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해결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은 좋긴 하나 그것을 사용하는 운전기사들의 조작 미숙은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기만 한 것은 아닌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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