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언론들이야 정치적으로 ‘지구 대통령’인 오바마가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좋게 봐주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제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현실을 판단하기 마련인데 유독 오바마를 바라보는 눈길은 연인들의 ‘첫눈’과도 같아 보인다.
최근엔 영국 더 타임스가 보도한 오바마의 사진 한 장이 수많은 커뮤니티에 옮겨지며 누리꾼들의 눈에 ‘하트’가 켜졌다. 운동을 하고 나오는 오바마의 복장을 보면 화이트삭스 모자에 노스페이스 티셔츠, 나이키 바지에 아식스 운동화를 신고 있는 극히 평범한 모습이다.
그런데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모습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탄탄한 몸매가 느껴진다고 아우성이다.
옷을 다 입고 있는데도 마치 알몸을 본 것처럼 말하는 누리꾼들의 상상력에 그 ‘근거’까지 보태진다. 옆모습임에도 배가 나오지 않았고 상체를 보면 미끈하고 탄탄(?)해 보인다며 단단히도 ‘콩깍지’가 씌였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언제나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고 드물긴 하지만 간혹 등산복 차림이나 골프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을 때에도 친숙한 평범함보다는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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