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아들 “저 조환희 아니예요”

"고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이 외할머니, 외삼촌 최진영과 떨어지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고 최진실 씨의 어머니 정옥숙 씨와 고 안재환 씨의 아내 정선희 씨를 단독 인터뷰했던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2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최근 최 씨 유족들의 근황을 전했다.

주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환희가 밥을 먹을 때 내가 실수로 '조환희' 라고 불렀는데 환희가 숟가락을 놓고 정색을 하며 '저 조환희가 아니라 최환희에요. 조씨 싫어요 아버지 무서워요' 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당시 외할머니가 말하는 내용을 환희가 못 듣게 하려고 했지만 아이(환희)는 자신이 할머니, 외삼촌과 떨어져 살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몸으로 다 알고 있어 상당히 불안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주 기자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권문제와 관련해 "미묘한 부분이 워낙 많고 조성민씨의 주장이 재산권과 양육권이 모두 포함됐기 때문에 법정으로 가게 될 것 같다"며 "가정을 버리고 아이들에게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다시 친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영상취재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