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도 자선 천사, 소외된 이웃 돕기 위해 적극 나서

  • 입력 2008년 12월 2일 17시 16분


가수 서영은이 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에 나서고 있다.

서영은은 싸이월드 미니 홈피를 통해 소년가장을 위한 도토리 모금을 하는가 하면, 19일부터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로맨틱 콘서트’에서는 뇌종양 환아 돕기 모금을 하고 있다.

최근 싱글 ‘하하 괜찮아’를 발표한 서영은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늘 힘을 주는 노래를 하면 누군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맞물린다”며 웃어보였다.

서영은이 미니 홈피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는 이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만난 소년 가장. 그녀는 이 소년가장을 위한 도토리를 기부하면, 그 누리꾼의 미니 홈피에 자신이 일촌평을 남기는 ‘봉사’로 돕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일과 2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갖는 ‘로맨틱 콘서트’ 수익의 일부를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한 환아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그녀는 지난 콘서트 입장권을 가져오면 1000원을 돌려주고, 그 돈을 다시 모금하는 형태로 기부금을 늘릴 예정이다.

서영은은 “뇌종양에 걸린 친구가 있는데 내가 만났을 때 1년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였다”며 “내 노래 ‘혼자가 아닌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인연을 맺었는데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 같은 아이가 싱글까지 내고 활동하는 의지를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글을 내면서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모금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자기와 같은 병에 걸린 친구를 도와달라고 또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줬다. 콘서트 모금은 그의 친구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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