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는 12월 말 녹화 예정인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
‘해피선데이’ 관계자는 “이선희가 오랜만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녹화분은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선희의 출연을 위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
그동안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혀오던 이선희가 10월 미국에서 돌아온 후 출연 의사를 받아들여 이번 녹화가 결정됐다.
이선희는 2006년 7월 전 소속사와 결별, 그 동안 거주하던 서울 동부이촌동 아파트를 동생에게 맡기고 미국으로 떠나 일각에선 은퇴설이 나돌았다. 2006년 11월 재미동포 사업가 정 모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이선희는 최근 조용히 귀국해 10월부터 각종 지방 행사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귀국한 뒤 한국에서 가진 첫 행사 무대에서 그녀는 “이제 자주 여러분들 뵐 생각을 하고 (미국에서)왔다. 다음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임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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