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회당 7000만원 출연료 50% 삭감

연기자 송승헌도 출연료 자진 삭감 움직임에 동참한다.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 출연 중인 송승헌은 출연료 50%를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이 받는 회당 출연료는 7,000만원. 50부작 기준으로 35억 원에 달한다.

송승헌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3일 “송승헌은 자신의 출연료에서 50%를 삼각한 뒤 드라마가 해외에서 판권 수입을 올리면 나머지 50%를 받는 것으로 출연 계약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가 인기를 얻더라도 제작사와 스태프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이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현실”이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어려움을 분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송승헌의 출연료 삭감은 최근 지상파와 외주제작사 사이에서 활발히 논의 중인 ‘출연료 정상화’에 따른 결정이다. 이 보다 권상우는 신작 ‘신데렐라 맨’ 회당 출연료를 기존 5,000만원 선에서 1,5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