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놈놈놈’으로 변신, 영화상 시상식 특별공연

  • 입력 2008년 12월 3일 17시 45분


남성그룹 빅뱅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빅뱅은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축하공연 가수로 초대받은 빅뱅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행사에 어울릴 만한 퍼포먼스를 고심한 끝에 올해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이 출연,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 ‘놈놈놈’의 수록곡 ‘돈트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붉은 노을’ 두 곡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또 영화 ‘놈놈놈’ 속 주연배우들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드래곤은 ‘돈트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 트랙에 새롭게 멜로디와 가사를 덧붙이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으며, 춤과 의상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평소 연말시상식에서 상보다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공공연히 밝힐 정도로 무대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며 “이번 무대 역시 콘서트 못지않은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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