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2009년 1월 31일, 2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빅쇼’를 갖는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최고의 대표 그룹답게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공연장인 체조경기장에서 1월 31일 1회, 2월 1일 2회, 총 3회 4만여 석에 육박하는 대규모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 매출액만 26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빅뱅은 이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시상식과 각종 스케줄로 바쁜 연말이 아닌 연초에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빅뱅은 2006년 데뷔 첫 해부터 콘서트를 벌인 이후 20회가 넘은 공연을 매진시키며 ‘공연형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첫 단독콘서트에 이어 지난해까지 콘서트 예매가 시작될 때마다 예매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등 가히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이번 콘서트 역시 빅뱅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치열해진 ‘티켓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빅뱅은 보다 많은 사람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체조경기장으로 공연장을 정했고, 가격도 6만6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했다.
특히 빅뱅은 이번 공연장이 큰 만큼 빅뱅의 이니셜인 ‘BB’를 형상화한 대형 무대로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 세 번째 미니앨범, 정규 2집, 일본정규 1집 등 세 장의 음반을 발표한 빅뱅은 이번 콘서트에서 완전히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