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는 스타들의 베이비붐이 최대 화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해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톱스타들이 2009년 초 잇따라 출산한다.
지난 2006년부터 많은 연예인들이 결혼에 골인했고 그 사랑의 결실이 내년 초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뤄진다. 비슷한 시기에 6명의 ‘엄마스타’가 탄생하는 말 그대로 ‘스타 베이비붐’. 월드스타 전도연부터 김희선, 손태영, 박경림, 왕빛나, 홍은희까지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내년 첫 ‘엄마 스타’의 자리는 김희선의 몫이 될 듯. 그녀는 현재 임신 8개월로 1월 중순이 예정일이다. 이어 박경림이 1월 말 예정. 박경림은 임신과 함께 활동을 멈추고 태교에 전념하는 다른 스타 예비엄마들과 달리 최근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사회를 맡는 등 공식성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월 초에는 월드스타 전도연이 엄마가 된다. 설날이 지나 기축년 첫 소띠 아기의 엄마가 되게 됐다.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첫 아기 임신까지 연이어 좋은 소식이 계속돼 그 누구보다 기쁜 한 해를 보냈다.
임신 5개월 때인 9월 “아기 덕에 추석명절 시댁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호사를 누렸다”며 웃었던 전도연은 특별한 태교보다 아기와 감정적 교류를 계속하며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마음으로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속도위반’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손태영은 4월 엄마가 된다. 벌써부터 아빠 권상우가 초음파 사진을 들고 주위에 자랑하며 애정을 쏟고 있다.
이밖에 연예인 부부 유준상, 홍은희는 손태영과 같은 달 둘째를 낳는다. 최근까지 드라마 ‘흔들리지마’를 촬영했던 홍은희는 휴식을 취하며 태교 중이다. 역시 4월 출산하는 왕빛나는 재즈음악으로 색다른 태교를 하기도 했다.
왕빛나는 지난달 말 재즈가수 윤희정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직접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아기에 대한 사랑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