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안방극장의 맹주로 군림했던 MBC ‘무한도전’이 KBS 2TV ‘연예가중계’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무한도전’은 17.2%, ‘연예가중계’는 14.6%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중 1, 2위에 해당되는 성적.
‘무한도전’의 1위 수성에 앞서 눈에 띠는 대목은 ‘연예가중계’의 가파른 상승세다. 김제동-이선영에서 이윤지-한석준 체제로 최근 진행자를 교체한 ‘연예가중계’는 4주 연속 시청률 폭등세를 이어갔다. 11월8일 9.9%의 평균 시청률을 올린 이후 1달여간 무려 4.7%나 수직 상승한 것. 성장세로 따지면 50% 대에 육박한다.
한편 연말연시를 맞아 ‘무한 달력’ 편을 방영한 MBC ‘무한도전’은 지난 주 대비 1.7% 하락, ‘연예가중계’와 대조를 이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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