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서 마이크 오래 잡지마세요

  • 입력 2008년 12월 8일 00시 00분


마이크를 한 번 잡고 놓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사건이 발생했다. 친구들과 함께 가라오케에 간 말레이시아의 압둘 사이 돌리는 노래를 연달아 부르며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다 지친 옆 테이블의 남자들은 압둘 사니에게 노래를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쇠귀에 경읽기였다.

이에 흥분한 한 남자가 압둘 사니와 언쟁을 벌였으며 이어 주먹 다툼까지 일어났다고. 다음날 새벽 압둘 사니는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전날 싸움을 벌인 남자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해 송년회 숙지사항에 가라오케 기본예절 추가요∼’, ‘사회가 각박해지니 별 일이 다 일어나네요’라며 황당해했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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