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영화관객, 지난해 비교 660만명 감소

  • 입력 2008년 12월 8일 14시 09분


극장을 찾는 관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8일 멀티플렉스 CJ CGV가 집계한 영화분석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누계 관객수는 1억34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4154만 1592명에 비해 약 660만 명 줄어들었다.

또한 200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500만 명이 줄어든 수치다. 극장영화 관객 수 하락은 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객 수는 지난 해에 비해 오히려 1만 명 이상 늘어났다.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영화는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3%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수치다.

한국 한국영화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가 큰 성공을 거둔 1, 2월, 추석연휴가 있었던 9월을 제외하면 50%이상 점유율 달성에 실패했다.

특히 할리우드블록버스터가 큰 인기를 끈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7.8%와 25.5%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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