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4일부터 8일까지 모두 7403명의 누리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관람횟수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관람 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2%에 해당하는 2232명이 이 같이 답했다.
또 관람료가 인상되면 관람패턴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52.6%가 ‘변함없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관람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둔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66.9%가 관람횟수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해 이런 분석을 가능케 했다.
맥스무비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람료를 9000원으로 인상해도 연간 박스오피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응답자를 1년 동안 관람한 편수를 기준으로 구성비를 분석해 중소형 배급규모의 영화나 비수기 박스오피스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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