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강마에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둔 김명민은 차기작으로 이 영화를 선택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점점 온 몸의 근육이 죽어가는 루 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의 애절함을 그릴 예정이다. 여주인공은 일찌감치 하지원이 캐스팅된 상태다.
활발한 성격에 웃음이 많은 남자지만 점점 몸도 가누기 힘들어지는 병마와 싸우는 남자 주인공 종우 역할은 빼어난 연기력이 필요한 캐릭터다.
제작사는 ‘베토벤 바이러스’, ‘하얀거탑’등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김명민의 합류를 크게 반기고 있다.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 방송 막바지부터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특히 ‘내 사랑 내 곁에’는 체중조절 등 육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고심이 컸다. 하지만 ‘너는 내 운명’, ‘그 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의 새 영화라는 점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화보]베토벤도 울고갈 포스의 소유자 ‘강마에’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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