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中 드라마 제작발표회 돌연 연기

  • 입력 2008년 12월 12일 11시 44분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가 중국에서 열기로 했던 현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2’ 주인공을 맡고 16일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겸한 출연 조인식을 맺기로 했던 장나라는 현지 제작사 간의 충돌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문제의 발단은 ‘띠아오만 공주’의 1편 제작사와 2편 제작사 간의 마찰.

장나라가 주연을 맡고 현지서 성공을 거둔 1편 공동제작사 광동거성미디어그룹이 사전 조율 없이 2편의 중국 전역 방영권을 안후이 위성방송과 호북위성방송에 고가에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 씨는 “광동거성미디어그룹은 2편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데도 저작권과 제작에 관한 인수인계 절차를 무시했다”며 “뒤늦게 방영권 판매 사실이 알려져 제작사와 방송사 사이에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호성 씨는 “‘띠아오만 공주’ 1편 방영 이후 지속적으로 2편 제작을 제의 받았지만 동일한 성격의 2편은 싫다고 거부해왔다”면서 “좀 더 성숙한 성격과 줄거리로 2편을 만드는데 합의하고 내년 봄에 촬영하려 했다”며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장나라는 베이징에 머물면서 드라마 제작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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