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금지옥엽’, 하루만에 주말극 정상 탈환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9시 40분


‘피겨요정’ 김연아에게 밀렸던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이 하루 만에 주말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내 사랑 금지옥엽’은 전국가구시청률(이하 동일기준) 26.7%를 기록했다. 13일 기록했던 17.4%에서 무려 9.3%포인트나 오른 수치.

13일 ‘내 사랑 금지옥엽’은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에 밀려 큰 폭의 시청률 하락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경기는 23.5%를 기록하며 토요일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4일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는 주말극 방영시간과 같은 시간대가 아닌 오후 3시55분부터 방송돼 ‘내 사랑 금지옥엽’과 경쟁을 비껴갔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갈라쇼는 이날 7.0%를 기록했다.

한편 ‘내 사랑 금지옥엽’과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작 MBC ‘내 인생의 황금기’는 12.4%를 기록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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