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는 매니저를 통해 9일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3개월 동안 자신을 괴롭힌 스토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스토커는 매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자신을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는 그동안 스토커 때문에 3개월 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로 몸살을 앓았다.
테이의 스케줄을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 김현수 씨는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잠을 이룰 수 없어 스케줄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였다”며 “자제를 요청했지만 스토킹 행위가 끊이질 않아 테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그간의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테이의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타일렀지만 도가 지나쳐 우선 수사 의뢰를 했다”며 “처벌 목적보다는 사건이 더 커질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간 스토킹을 당한 증거 자료를 이번 주말 제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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