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진행자로 나선 배우 박중훈이 신비주의로 대변되는 톱스타의 대중 전략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조짐이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장동건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인 그가 여세를 몰아 이번엔 배우 정우성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15일 “장동건에 이어 정우성이 2회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라며 “정우성 역시 장동건과 마찬가지로 토크쇼를 포함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10년 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은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에 출연, 좀체 드러내질 않았던 개인사를 시청자들에게 털어놓을 계획.
이 관계자는 현재 섭외 중인 후속 게스트들을 귀띔하며 “이들 가운데는 깜짝 놀랄 여배우도 포함돼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선배이자 평소 연기자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챙기는 박중훈이 게스트 섭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은 11.3%(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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