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캣돌스 멤버들의 잊고싶은 데뷔 전 직업들

  • 입력 2008년 12월 19일 08시 11분


미국의 섹시 팝그룹 푸시캣돌스.

2005년 싱글 ‘Don't Cha’로 데뷔한 이후 승승장구 하며 ‘제2의 스파이스걸스’로 대접받고 있는 이들이지만 데뷔전에는 본인들 표현으로 ‘너절한 삶’을 살아야 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직업들에 대해 “너무도 끔찍했다”며 머리를 흔들었다.

멜로디 숀튼은 데이트 서비스업체의 전화 접수원이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다. 매일처럼 ‘안녕하세요, 고객님.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멜로디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님?’하는 게 일이었다. 아, 지금 생각해도 혐오스럽기만 하다.”

킴벌리 와이어트 역시 여러 일들을 ‘먹고 살기 위해’ 전전했다. 피자헛 종업원과 텔레마케터, 유람선에서도 일했다.

애슐리 로버츠는 “난 더 심했다”라고 주장한다.“별 거지같은 일들을 수없이 거쳤다. 한 번은 영화사에서 수납일을 했는데,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해 돌아버릴 지경으로 커피를 타대야 했다. 사람들 성인식에서 노래도 불러봤다.”

최근 ‘돌 도미네이션’ 음반을 낸 푸시캣돌스는 내년 1·2월 영국공연으로 2009년도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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