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와 신승훈이 자신들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 공연으로 일본 팬들을 만난다.
한국 가수들의 일본 공연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09년 알렉스와 신승훈의 일본 공연은 한국 콘서트 포맷을 그대로 일본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알렉스는 1월 20일 일본 시부야에 있는 2000석 규모의 CC레몬홀에서 솔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알렉스 단독 콘서트 ‘마이 페이버릿 송스’의 콘셉트 그대로 진행된다.
알렉스는 “일본 공연을 앞두고 기획사와 콘셉트를 의논하다 한국에서 했던 공연의 형태를 유지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2년 전 일본에 진출하면서 자신의 브랜드 공연 ‘더 신승훈 쇼’ 포맷을 그대로 가져갔다. 탄탄한 연출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정평 나있는 ‘더 신승훈 쇼’는 일본에서도 통했다. 신승훈은 “기본적인 일본말은 할 수 있지만 한국 사람이 하는 한국 공연이기 때문에 일본말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내년 4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공연을 마치고 일본 5개 도시 투어와 함께 미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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