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요즘 신인여우상 프리미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미쓰 홍당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제 11회 디렉터스 컷,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제 28회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미쓰 홍당무’ 이전까지 연기경험이라고는 지난 해 영화 ‘아들’,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이 전부. 하지만 그동안 속에 숨겨둔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보여주면서 관객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여우상 프리미엄은 이미 시작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품 이름을 말할 수 없지만 영화 3편에서 주연급으로 동시에 출연 제의가 왔다”고 밝혔다.
서우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영화들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예쁜 외모에 검증받은 연기력이 첫 번째 경쟁력으로 꼽힌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마무리하고 있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 역시 서우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지상파 채널 편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기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에 비해 주연 배우들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지상파 채널 편성이 확정되지 않아왔다.
하지만 서우가 이름을 알리며 드라마에 쏠리는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영화에서 받은 인기가 CF모델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제품에서 섭외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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