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는 23일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 오픈세트에서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연출 황인뢰)를 촬영하던 도중 고열과 피로 누적으로 탈진했다.
정일우는 8월 대만에서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뒤 일본을 오가며 5개월 동안 강행군에 나섰다.
하루도 쉬지 않고 촬영에 임했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정일우는 최근 링거를 맞으면서 체력을 보충해왔다. 탈진했던 23일에도 링거를 4대를 맞고 촬영장에 나섰지만 오후들어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자 결국 건강이 악화돼 촬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정일우에게 ‘절대 안정’을 명령한 상황. 덕분에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돌아온 일지매’ 촬영은 중단된다.
‘돌아온 일지매’ 제작관계자는 “현재 전체 24부 중 14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촬영 분량이 충분해 방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고 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드라마로 옮긴 ‘돌아온 일지매’는 정일우, 윤진서, 김민종, 정혜영이 주연을 맡고 내년 1월 중순 MBC 수목극으로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